(채권전략) (한화FI주간) 한국은행 이야기도 들어보시죠

대응의 강도가 강해야 한다.

시장 참여자 중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금리를 일부 역전시킬 수 있도록 연내 금리 동결을 주저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이나 행동이 있어야 한다.

미온적이라면 악수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은행이 환율을 조금 내리도록(강화) 유도해야 하고 수도권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를 통제해야 하며 금리 수준은 불편하다.

하지만 연준의 인하 제안에도 불구하고 환율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수도권과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나머지 지역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으며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은 3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금리는 정부채뿐만 아니라 우량 회사채도 기준금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야기가 있으니 대응이 있어야 한다.

당국이 난항을 겪는 이유는 단순히 원하는 상황이 전개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첫째, 이미 나온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가 없었다고 가장하고 그냥 넘길 수는 없다.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채권, 부동산, 외환시장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하지만 타이밍이 문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하반기인 22일에 예정돼 있다.

한국은행은 다른 중앙은행과 달리 신중한 소통을 선호한다.

평소에 구두로 개입하는 건 이례적이지만, 이로 인한 파장이 우려된다.

둘째는 대응 이후의 반응이다.

대응 내용이 시장 흐름에 어긋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 ‘약한 샷’이 통할지 여부가 중요하다.

시장 일부는 한국은행이 대응하더라도 과도할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만큼 대응이 효과적이지 않다면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대응의 강도가 강해야 한다.

올해 안에 1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가 꽤 많으므로 한국은행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금리를 일부 롤백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금리를 동결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는 성명이나 행동이 있어야 한다.

미온적이라면 악수다.

통화정책 기조가 다시 강경해질 만한 정당성이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고 한국이 버텨내더라도 국내외 금리 갭이 상당히 좁아지는 데는(외환)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은 소프트 랜딩이 아니라 다시 도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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