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6일) 312000 결성 신창원 미신고

어느 날 1호선 100호 열차(!
)가 어떤 장치를 부착한 채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차에 카메라가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가기로 했어요. 끝났습니다.

돌아오는 열차가 제 시간에 맞춰 3시간 정도 늦게 운행했다면 사진을 찍지 못했을 텐데, 연착 덕분에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전 부산 1호선 열차가 오송에 깜짝 방문했다가 내려오는 길에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 말고는 어디서 찍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런데 기차에 이상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천장에 카메라 같은 것이 걸려 있어요. ITX-새마을20호 열차와 동일한 장비가 보입니다.

실제로는 가동 중에도 시설 점검이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차량 운행 중에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철로와 선로, 터널, 트램 노선 등 전기 시설물을 감지해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전면 및 후면 TC 구획 외에도 1호차(M’)에는 팬터그래프 녹화용 카메라가 있고, 2호차(M)에는 트램 노선 검사용 추가 장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창원공장으로 가나요? 안전법에 따르면, 이미 받은 철도차량의 형식승인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차량은 당시 차량을 제작한 현대로템으로 보내주셔야 하며, 나머지 부품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정해 드립니다.

시범운행 후 승인되면 향후 1호선에서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

상업용으로 운행 중인 철도 차량에 검사 장비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교통공사 5~8호선에도 각 1대의 열차가 운행됐다.

https://youtu.be/jbn8JwCOgcI 마지막 부분은 영상으로 마무리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