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1호선 100호 열차(!)가 어떤 장치를 부착한 채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실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는데,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차에 카메라가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가기로 했어요. 끝났습니다.

돌아오는 열차가 제 시간에 맞춰 3시간 정도 늦게 운행했다면 사진을 찍지 못했을 텐데, 연착 덕분에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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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부산 1호선 열차가 오송에 깜짝 방문했다가 내려오는 길에 여기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 말고는 어디서 찍어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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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기차에 이상한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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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카메라 같은 것이 걸려 있어요. ITX-새마을20호 열차와 동일한 장비가 보입니다.

실제로는 가동 중에도 시설 점검이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차량 운행 중에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철로와 선로, 터널, 트램 노선 등 전기 시설물을 감지해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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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및 후면 TC 구획 외에도 1호차(M’)에는 팬터그래프 녹화용 카메라가 있고, 2호차(M)에는 트램 노선 검사용 추가 장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창원공장으로 가나요? 안전법에 따르면, 이미 받은 철도차량의 형식승인을 변경하는 경우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변경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차량은 당시 차량을 제작한 현대로템으로 보내주셔야 하며, 나머지 부품은 장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수정해 드립니다. 시범운행 후 승인되면 향후 1호선에서 다시 운행될 예정이다. 상업용으로 운행 중인 철도 차량에 검사 장비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한국교통공사 5~8호선에도 각 1대의 열차가 운행됐다. https://youtu.be/jbn8JwCOgcI 마지막 부분은 영상으로 마무리되는데…





